휘발유·경유 12주 연속 내림세…평균가는 1800원대
핵심 요약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휘발유는 L당 1866.2원, 경유는 1849.2원으로 평균 가격이 여전히 1800원대다. 국제유가도 내렸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가격 변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했지만 두 유종의 평균 가격은 여전히 L당 1800원대에 머물렀다. 8월 첫째 주인 2일부터 6일까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9원 낮은 L당 1866.2원이었다. 경유는 3.6원 내린 L당 1849.2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역과 상표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서울의 평균 가격이 L당 1909.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는 1840.6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 평균 가격은 GS칼텍스가 1869.2원으로 최고였으며 알뜰주유소는 1858원으로 최저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휘발유를 L당 17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도 적지 않았다.
8일 오전 10시 시도별 최저가를 비교하면 경북의 한 주유소가 L당 176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부산 1780원, 경남 1783원, 대구 1784원, 충남 1789원, 울산 1790원, 경기 1792원, 인천 1795원 등에서도 1700원대 판매점이 확인됐다. 서울에서 가격이 가장 낮은 주유소는 L당 1824원이었다.
국제유가도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놓고 협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국내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1.4달러 내린 배럴당 79.5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뒤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되지만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해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 상한을 휘발유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으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