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승합차로 음주 뺑소니…포천서 50대 체포
핵심 요약
포천에서 훔친 스타렉스를 음주 운전한 50대 남성이 두 차례 사고를 내고 붙잡혔다. 신호 대기 차량 2대가 잇따라 추돌 피해를 봤으며 운전자와 동승자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CCTV로 차량 절취 경위와 이동 경로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기 포천시에서 술을 마신 채 훔친 승합차를 운전하다 두 차례 추돌 사고를 내고 도주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포천경찰서는 10일 A씨를 절도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잇따른 사고로 피해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모두 3명이 경상을 입었다.
A씨는 9일 오후 10시께 포천시 영중면의 한 도로에서 스타렉스를 몰다가 신호를 기다리던 40대 남성 B씨 차량의 뒤쪽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약 3㎞ 떨어진 지점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40대 남성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다시 추돌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채 또다시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두 번째 사고 이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주 차량을 추적해 스타렉스를 발견하고 운전자인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측정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사고에 이용된 스타렉스는 A씨 소유가 아니었으며, A씨는 술을 마신 뒤 영중면에 주차돼 있던 이 차량을 훔쳐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두 건의 추돌 사고와 도주 과정뿐 아니라 A씨가 주차된 스타렉스를 가져가게 된 구체적인 경위도 함께 확인하고 있다. 현장 주변 폐쇄회로TV 영상 등을 분석해 차량 절취 시점과 이동 경로, 사고 전후의 행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관련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혐의 내용을 보강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