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티, 바브엘만데브서 사우디 선박 공격 주장
핵심 요약
후티가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군수물자를 실은 사우디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예멘 정부는 별도의 소형 화물선 공격으로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후티는 지난달 사우디를 겨냥한 홍해 해상 봉쇄를 선언했다.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11일(현지시간)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사우디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후티는 해당 선박이 군수물자를 운반하고 있었다며 공격 대상이라고 지목한 선박의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우디 측은 후티가 제기한 공격 주장과 선박의 적재 물품에 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주장은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던 소형 화물선 티하마호가 공격받았다는 예멘 정부의 발표에 이어 나왔다.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는 예멘 정부 교통부는 이집트 회사가 소유한 티하마호를 겨냥해 후티가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후티가 이번에 공개한 사우디 선박 관련 주장과 티하마호 피격 사건이 동일한 공격인지는 취재 내용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예멘 정부 해안경비대는 티하마호를 겨냥한 공격으로 모두 6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파키스탄 국적 선원 3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명, 예멘 정부 측 국민 저항군 병사 2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10명의 국적이나 소속, 부상 정도에 관한 추가 내용은 공개된 취재 정보에 포함되지 않았다.
후티는 지난달 20일 사우디가 예멘을 포위하고 봉쇄하고 있다며 홍해에서 사우디를 대상으로 해상 봉쇄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당시 후티는 이 조치를 사우디의 봉쇄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했다. 이후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선박 공격과 인명 피해가 잇따라 제기된 가운데, 사우디 측의 공식 반응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