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베이함 남중국해 전투평가 완료…실전 운용 수순
핵심 요약
중국 해군 075형 강습상륙함 후베이함이 남중국해에서 전투 자격 평가를 완료했다. 후베이함은 대공 사격으로 드론 표적을 격추하고 수중 방어 등 다양한 훈련을 수행했다. 지난해 취역한 후베이함은 남중국해에서 상륙·순찰·수송 임무 등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075형 강습상륙함 후베이함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전투 자격 평가를 마쳤다. 중국군 남부전구가 10일 공개한 평가 결과를 보면 후베이함은 지정 해역에서 대공 사격과 수중 방어를 포함한 여러 훈련을 수행했다. 이번 평가 완료로 후베이함은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남중국해에서 다양한 임무에 투입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후베이함은 대공 사격 훈련에서 드론 표적을 격추하며 공중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수중 방어를 비롯한 복수의 훈련을 진행해 실제 작전 수행에 필요한 대응 절차와 전투 역량을 평가받았다. 평가 장소가 남중국해였다는 점과 훈련 구성을 고려하면 향후 이 해역에서 상륙작전과 순찰, 전투 대비 작전, 인원 수송 등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후베이함은 하이난함과 광시함, 안후이함에 이어 중국에서 네 번째로 실전 배치된 075형 강습상륙함이다. 지난해 8월 취역했으며, 이번 전투 자격 평가를 거쳐 실질적인 작전 운용을 준비하게 됐다. 075형 함정의 배수량은 3만5000t에서 4만t 사이로, 상륙 임무와 함께 병력·장갑차·헬기 수송에 활용되도록 설계됐다.
중국 군사전문가 왕윈페이는 평가를 마친 후베이함이 전투 준비 상태에 돌입해 남중국해 작전 구역에서 여러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섬과 암초가 분포한 해역에서 강습상륙함의 상륙·순찰·수송 능력이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075형보다 규모가 큰 076형 강습상륙함의 중국군 첫 함정인 쓰촨함은 아직 해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