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북유럽 4개국 전력망 공급 확대
핵심 요약
효성중공업이 2000억원 규모의 전력기기 수주를 확보하며 북유럽 4개국으로 공급 지역을 넓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4166억원, 2분기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인 1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12조원으로 상향하고 북유럽 공급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효성중공업이 덴마크와 스웨덴에서 새 고객을 확보하고 핀란드·노르웨이에서 후속 계약을 이어가며 북유럽 4개국으로 전력기기 공급 지역을 넓혔다. 북유럽에서 확보한 수주 규모는 2000억원에 이른다. 수주 확대와 함께 올해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도 4166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덴마크 국영 송전망 운영사 에너기넷에는 400㎸급 초고압변압기를 처음 공급한다. 과거 현지에 리액터를 납품한 데 이어 국가 송전망의 핵심 설비로 제품군을 확장한 것이다. 스웨덴에서는 중남부 전력망을 보유한 대형 민간 배전사업자 엘레비오와 초고압변압기 계약을 체결했다. 핀란드 핀그리드와는 10년 넘게 거래했고, 노르웨이 스타트넷과는 2020년 진출 이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북유럽은 유럽산 제품 선호가 강하고 기술 검증 기준도 까다로운 전력기기 시장이다. 설비가 국가 전력망에서 장기간 운용되는 특성상 공급 실적과 품질 안정성, 기술 대응력, 사후관리 역량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다. 효성중공업은 영국과 프랑스에서 쌓은 공급 경험을 토대로 시장을 넓혔으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산업 전동화로 늘어난 수요에 맞춰 고객별 설계와 생산능력을 강화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은 3조452억원, 영업이익은 4166억원이다. 2분기에는 매출 1조6870억원과 영업이익 2643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 15.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보다 51% 증가한 3조3242억원,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인 17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연간 신규 수주 목표를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높이고, 리액터와 저탄소형 차단기,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 초고압 직류송전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