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계절근로자 농가 점검…인권·온열질환 살핀다
핵심 요약
횡성군과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를 합동점검했다. 숙소와 근로 시간, 임금 지급 실태를 살피고 폭염 예방수칙 이행 여부를 확인했다. 구호 후 재배치된 근로자 9명의 처우를 점검했으며 앞으로도 수시 점검을 이어간다.
강원 횡성군과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인권 및 폭염 안전관리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12일 공개된 이번 점검은 근로 현장에서의 인권 침해 가능성을 살피는 동시에 무더위 속 야외 작업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점검반은 농가를 직접 방문해 계절근로자가 생활하는 숙소의 환경을 확인하고 근로 시간과 임금 지급 실태를 살폈다. 무더운 시간대의 야외 작업을 자제하는지, 근로자에게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보장되는지 등 폭염 예방수칙 이행 여부도 함께 점검했다. 농가에는 계절근로자의 안전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현장 확인에는 지난달 2일 합동 단속 과정에서 구호된 뒤 다른 농가에 재배치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9명에 대한 후속 점검도 포함됐다. 점검반은 이들이 새로 배치된 농가를 찾아 현재의 근로 여건과 처우를 확인했다. 앞선 단속 이후 인권 침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배치 현장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려는 조치다.
횡성군과 춘천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이번 점검에 그치지 않고 관계기관 간 합동점검 체계를 유지하면서 현장 수시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 변영성 횡성군 농정과장은 계절근로자의 인권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농가의 폭염 예방수칙 준수 여부도 지속해서 확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