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문화제, 예산 65% 줄이고 5만여 명 맞아
핵심 요약
의정부 제41회 회룡문화제에 이틀간 5만2000여 명이 방문했다. 축제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65% 줄었고, 시청 앞 광장에서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예술인 공연이 진행됐다. 시는 의정부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로 이어갈 계획이다.
의정부시가 지난 9~10일 시청 앞 평화의 광장 일원에서 연 제41회 회룡문화제를 마무리했다. 이틀간 방문객은 5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 예산은 1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5억5000만원에서 약 65% 줄었으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지역예술인 공연을 중심으로 행사를 꾸렸다.
의정부문화원과 의정부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축제의 주제는 ‘회룡 600년, 역사와 시민을 잇다’였다. 기존 호원동에서 시청 앞 평화의 광장으로 장소를 옮겨 시민들이 찾기 쉽게 하고, 방문객의 발길이 주변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시민의 날 기념행사와 개막행사에 이어 한글 패션쇼, 어린이 과거제, 지역예술인 공연 ‘회룡난장’, 전통문화 체험 16종을 진행했다.
한글 패션쇼 무대에는 시민들이 직접 올라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어린이 과거제에는 초등학생 200명이 참가해 퀴즈를 풀며 의정부의 역사와 문화를 익혔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소풍마당과 먹거리마당도 운영됐다. 개막 축하 공연에는 의정부 홍보대사 퓨전엠씨·비니쌤·신비와 초청가수 우연이·양재동·신유가 출연했으며, 폐막 무대는 국악인가요, 오뉴월, 이오욱, 밴드 소란 등이 장식했다.
행사장 인근 소상공인은 축제 기간 시민 방문이 늘면서 주변 상권에 활기가 더해졌다고 평가하고,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행사가 이어지기를 바랐다. 김원기 의정부시장은 예산이 줄어든 가운데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함께 축제를 만들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앞으로도 의정부의 역사와 전통을 잇는 시민 중심 전통문화축제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예산 축소와 방문객 규모, 지역 참여를 함께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