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언 작가 부부의 28년, 가족이 전한 고마움
핵심 요약
황신혜 가족이 구족화가 황정언 작가의 전시회와 작품 활동을 함께한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황정언 작가의 아내는 소재 사진을 직접 촬영하며 남편의 작업을 돕고, 결혼 후 28년간 가족 곁을 지켰다. 황신혜는 올케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동생 곁에 누군가 생겼다는 사실에 감격해 손을 잡고 눈물을 흘렸다.
배우 황신혜와 어머니가 전신마비를 딛고 30년간 입으로 그림을 그려 온 구족화가 황정언 작가의 아내에게 깊은 고마움을 표현했다. 5일 방송된 KBS 1TV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는 황정언 작가의 전시회와 함께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그의 아내가 등장했다. 양정아는 황 작가 아내의 인상이 매우 좋다고 말했다.
황정언 작가는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하루 4~5시간씩 작업하며, 오래 걸리는 그림은 수개월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림의 소재를 정하는 과정에서는 아내가 직접 촬영한 사진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 황신혜는 동생의 작품 활동에 아내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며 올케를 ‘날개 없는 천사’라고 표현했다.
황신혜의 어머니는 처음부터 두 사람의 결혼을 반긴 것은 아니었다. 결혼 전 집으로 찾아온 예비 며느리에게 딸을 둔 어머니로서 마음으로는 받아들이고 싶지만 선뜻 찬성할 수 없다며 부모의 승낙부터 받아 오라고 했다. 그러나 결혼 28년이 지난 지금은 며느리가 힘들다는 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늘 넘치는 에너지를 보여줬다며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황정언 작가는 사고 이후에도 절망과 비관에 머물지 않았고, 가족의 헌신 속에서 행복을 되찾은 뒤 가정을 꾸릴 자신도 얻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을 접한 황신혜는 곧바로 점심 자리를 마련했지만, 첫 만남에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올케의 손을 잡고 함께 울었다. 황신혜는 동생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벅찼고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에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황정언 작가는 세계구족화가협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