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A씨 관계 두고 “부정행위와 스토킹 시기 분리”
핵심 요약
황정민과 A씨의 초기 교류는 부정행위, 연락 단절 이후 접촉은 스토킹으로 볼 수 있다는 법률 분석이 나왔다. 두 사람은 네 차례 만났고 성관계는 없었지만 설렘과 포옹 의사가 담긴 표현이 오갔다. A씨는 벌금 300만원 약식명령에 불복해 정식 재판을 신청했다.
배우 황정민과 여성 A씨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지훈 법무법인 로앤모어 변호사가 2023년부터 이어진 교류는 부정행위로, 연락이 끊긴 뒤인 2025년부터의 접촉은 스토킹으로 볼 수 있다는 법률 해석을 내놨다. 두 행위는 시기상 겹치지 않으며 각각 별도로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황정민과 A씨는 2023년 7월 영화 시사회에서 처음 만난 뒤 2024년 7월까지 모두 네 차례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연락했고 성관계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민은 만남을 앞두고 첫 데이트와 설렘을 언급했으며, 2024년 두 차례 통화에서는 A씨의 카카오톡 사진이 귀엽다거나 안아보고 싶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지훈 변호사는 성관계가 없더라도 의례적인 범위를 넘어선 식사와 선물, 애정 표현은 법적 부정행위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기혼자가 다른 이성에게 첫 데이트, 설렘, 포옹 의사를 표현한 부분은 부적절한 수준을 넘어 부정행위로 평가할 수 있다고 봤다. 황정민의 아내가 A씨를 상대로 상간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여지도 있으며, 책임 비율은 황정민의 발언에 A씨가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황정민이 2025년 5월 연락을 끊자 A씨는 반려묘 사체 사진과 자살을 암시하는 내용 등 문자메시지 100여 건을 보냈고, 황정민의 아들에게도 접촉을 시도했다. 황정민은 같은 해 8월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법원은 올해 2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으나 A씨가 불복해 정식 재판을 신청했다. 이 변호사는 연락 거부 뒤에도 접촉한 행위는 스토킹에 해당하고, 아들에게 접근하거나 유서를 보낸 행위에는 협박 혐의도 적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