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철, 해사 이전 재고 촉구…특위 구성
핵심 요약
황기철 민주당 진해지역위원장과 지역 시·도의원들이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를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정부 관계자와 국회 인사들을 만나 시민 우려를 전달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진해 존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당과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황기철 더불어민주당 진해지역위원장과 진해지역 시·도의원들은 12일 해군사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군사관학교를 진해에 계속 두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황 위원장은 해군으로서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키우는 교육기관이 충무공 이순신의 정신이 깃든 진해에 남아야 한다며 이전 방침의 재고를 촉구했다.
황 위원장은 7월 16일 정부가 통합국군사관학교 구상을 발표한 뒤 국방부 장관과 국회 국방위원장·국방위원,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만나 진해시민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과의 면담에서는 해군사관학교의 진해 존치를 위한 협조도 요청했다. 지역 의견을 모아 당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해군사관학교 진해 존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진해에서 태어난 황 위원장은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41년 동안 군에서 복무했으며, 해군사관학교장과 해군참모총장을 지낸 뒤 전역했다. 그는 해군사관학교가 80여 년 동안 진해와 해군의 역사를 함께하며 시민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고, 지역 명소로서 경제와 안보, 교육 분야에서도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황 위원장은 통합국군사관학교 구상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정당과 일부 단체가 정권 공격을 목적으로 사안을 정쟁화해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민들에게 정치적 행위를 각별히 경계해 달라고 당부한 그는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해군사관학교를 지키며 진해의 미래를 위한 방안을 함께 찾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