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동혁에 부정선거 대응 연대 제안
핵심 요약
황교안 대표가 장동혁 대표에게 부정선거 대응을 위한 공동 행동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지난 8일 올림픽공원의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1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만남을 가졌다. 장 대표의 체포 비판 발언과 황 대표의 단식 농성장 방문 등 두 사람의 앞선 접점도 확인됐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짧게 만난 뒤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행동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황 대표는 9일 페이스북에 장 대표가 현장에서 외친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가 자신의 메시지와 같았다며 자유대한민국을 함께 지키자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은 8일 저녁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개표소 봉쇄 시위’ 도중 이뤄졌다. 장 대표가 ‘광복절 올공데이 참정권 되찾는 날!’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참가자들 사이에 앉아 있자 황 대표가 뒤에서 다가갔다. 장 대표는 웃으며 고개를 숙인 뒤 앉은 채 악수했고, 옆자리에 앉은 황 대표는 장 대표의 왼손을 강하게 잡았다. 장 대표는 이내 손을 풀고 손팻말을 고쳐 들었다.
황 대표는 장 대표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을 본 뒤 자리에서 일어나 왼손을 들어 ‘파이팅’ 자세를 취했다. 장 대표가 웃으며 목례하자 황 대표는 ‘부정선거’ 구호를 외치면서 현장을 떠났다. 황 대표가 나타나 장 대표와 악수하고 자리를 벗어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분을 넘지 않았다. 짧은 접촉이었지만 황 대표는 다음 날 공개적으로 공동 행동 의사를 드러냈다.
황 대표는 전한길씨 등과 함께 부정선거 주장을 확산해 온 대표적 인물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12일 황 대표가 내란 선동 혐의로 내란특검팀에 체포됐을 당시 장 대표는 국회 본청 앞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에서 긴급 체포를 비판하며 “전쟁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뭉쳐서 싸우자”고 말했다. 올해 1월 19일 장 대표가 통일교·공천헌금 특검법을 요구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할 때에는 황 대표가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