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녹조 수계 주민 독소 조사 공개
핵심 요약
환경단체가 녹조 발생 수계 인근 주민의 소변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다. 성인 93명에게서 확보한 소변 시료 150건 가운데 29건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단체 관계자들은 1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11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동강 유역과 수도권의 녹조 발생 수계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변에서 녹조 독소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정부에 검출 경위와 책임을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제시된 의료진 조사 대상은 낙동강 유역과 수도권 녹조 발생 수계 인근에 사는 성인 93명이다. 의료진이 이들에게서 확보해 분석한 소변 시료는 모두 150건이며, 이 가운데 29건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것이 환경단체 측의 설명이다.
조사는 한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낙동강 유역 주민과 수도권의 녹조 발생 수계 인근 주민을 함께 대상으로 삼았다. 발표된 수치는 조사 참여자의 수와 시료의 수를 구분해 제시한 것으로, 성인 93명에게서 수집된 복수의 시료를 포함해 총 150건을 분석한 결과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조사 결과와 마이크로시스틴 검출 사실을 알리며 정부 차원의 대응을 요구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전체 참여자 93명 중 몇 명이 검출됐는지가 아니라, 분석한 소변 시료 150건 가운데 29건에서 해당 독소가 확인됐다는 내용이다. 환경단체는 이를 근거로 정부가 책임 규명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