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화재 혼란 속 마트 물품 훔친 20대 조사
핵심 요약
신림동 화재 대피 과정에서 마트 물품을 훔친 혐의로 20대 여성이 붙잡혔다. 여성은 피해 마트를 다시 찾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임의동행됐다. 경찰은 CCTV와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들이 대피하는 사이 인근 마트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여성 A씨를 절도 혐의로 임의동행해 범행 당시 상황과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화재가 발생한 전날 오후 3시 23분쯤 소방 구조대원들이 대피를 안내하는 상황에서도 마트 안으로 들어간 뒤, 매장에 있던 5만∼10만원 상당의 물품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업주가 접수한 절도 의심 신고를 토대로 매장 폐쇄회로(CC)TV 자료도 확보했다.
A씨는 3일 오후 피해 마트를 직접 찾아갔다가 업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이유를 묻는 업주에게는 죄책감 때문에 다시 찾아왔다고 말했으며, 도벽이 있어 때때로 충동을 느낀다는 취지의 주장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화재로 건물 주변에 있던 시민 130여 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불은 같은 날 오후 4시쯤 완전히 꺼졌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확보한 영상 자료와 A씨의 진술 등을 토대로 물품을 가져간 과정과 범행 동기를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