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JAC 고급차, 급제동 시험서 페달 지지대 파손
핵심 요약
마에스트로 V800 세 대가 시속 100㎞ 긴급제동 시험에서 모두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 파손을 보였다. 제조사 쭌제 자동차는 시험이 극한 조건이었다고 밝히고, 부품 설계 개선과 기존 고객 차량 무상 업그레이드를 약속했다. 논란 이후 생산 담당사 장화이자동차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와 장화이자동차(JAC)가 함께 개발한 고급차 ‘마에스트로 V800’이 시속 100㎞ 긴급제동 시험에서 브레이크 페달 지지대가 부러지는 문제를 보였다. 중국 자동차 플랫폼 둥처디는 지난 8일 시험 영상을 공개했으며, 최상위 모델의 가격은 2억원이 넘는다.
둥처디는 서로 다른 생산 물량에 속한 차량 3대를 시험했다. 각 차량은 시속 100㎞까지 속도를 낸 뒤 급제동을 반복했고, 두 차례에서 네 차례 제동한 뒤 모두 페달 지지대가 파손됐다. 플랫폼 측은 세 차량의 파손 위치와 형태도 서로 비슷했다고 설명했다.
마에스트로 V800은 화웨이가 조정석과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전기 기술을 맡고 장화이자동차가 생산하는 차다. 제조사 쭌제 자동차는 제동 시스템을 국가·업계 표준에 맞춰 개발하고 검증했으며, 차량 인도 이후 실제 이용 환경에서 페달 지지대 파손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일반적인 기준을 벗어난 극한 조건에서 진행됐다는 입장도 내놨다.
쭌제 자동차는 안전을 높이기 위해 해당 부품 설계를 개선하고, 이미 인도한 차량에도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부품 설계 검증과 시험 조건, 생산 품질 관리 절차도 다시 점검할 계획이다. 논란이 불거진 뒤 차량 생산을 맡은 장화이자동차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