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 차량 운전자 구한 광주FC 신창무·프리드욘슨
핵심 요약
광주FC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이 불붙은 사고 차량의 운전자를 구조했다. 선수단은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면서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밖으로 옮겼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조에 참여한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의 신창무와 프리드욘슨이 불길에 휩싸인 사고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두 선수와 선수단은 지난 8일 부천 원정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오던 중 광주광역시 신가동 인근 도로에서 사고를 목격하자 버스에서 내려 현장으로 달려갔다.
당시 차량에서는 이미 불길이 치솟았고 운전자는 차 안에 갇혀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였다. 신창무는 가장 먼저 사고 차량으로 접근해 운전자의 상태를 살폈고, 프리드욘슨도 곧바로 구조에 합류했다. 선수단은 버스에 비치된 소화기로 불을 끄는 동시에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꺼내기 위해 힘을 모았다. 신창무는 119에 신고한 뒤 차량을 확인하려던 순간 운전자가 안에서 문을 열어 신속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이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2라운드 부천FC1995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복귀하던 길이었다. 신창무는 차량에 불이 붙은 긴급한 상황이라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으며 자신이 현장 옆에 있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프리드욘슨은 신창무가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즉시 행동했다며, 불이 번지거나 차량이 폭발할 가능성도 떠올렸지만 추가 사고 없이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창무와 프리드욘슨 이외에 구조 및 진화에 참여한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파악하기 위해 광주 구단에 사실확인서를 요청했다. K리그에서는 2021년 당시 FC안양 소속이던 김태훈이 서울 한강변 뚝섬유원지에서 의식을 잃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공로로 선행상을 받은 사례가 있다. 당시 상벌위원회는 시민정신을 실천하고 심폐소생술 교육의 효용성과 K리그의 위상을 높인 점을 포상 사유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