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악산 수색 재개 1시간여 만에 60대 발견
핵심 요약
화악산에서 실종된 60대 남성이 신고 약 13시간 만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수색대는 이튿날 휴대전화를 찾은 뒤 주변을 정밀 수색해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리 화악산에 올랐다가 연락이 끊긴 60대 남성이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약 13시간 만에 산 중턱에서 발견됐다. 수색 이틀째인 6일 오전 구조대가 임도 위에 쓰러져 있던 A씨를 찾았으나, 당시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119에는 전날 오후 6시24분께 화악산에 올라간 사람이 내려오지 않는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가평소방서는 현장대응단과 119구조대를 급파하고 경기북부특수대응단 구조견도 투입했다. 수색 인력은 화악산 등산로를 중심으로 야간 집중 수색을 이어갔지만 첫날에는 A씨의 위치를 확인하지 못했다.
소방과 경찰은 날이 바뀐 6일 오전 6시13분께 현장 수색을 다시 시작했다. 재개한 지 57분 만인 오전 7시10분께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가 먼저 발견됐다. 수색대는 휴대전화가 나온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 범위를 좁혀 정밀 수색에 나섰고, 약 7분 뒤인 오전 7시17분께 화악산 중턱의 한 임도에서 A씨를 찾아냈다.
A씨는 발견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산행에 나선 뒤 A씨가 실종된 과정과 임도에서 쓰러진 경위,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경위를 구체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