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사거리 3중 추돌, 원인은 운전자 졸음
핵심 요약
서울 노원구 화랑대사거리 덤프트럭 3중 추돌 사고의 원인이 졸음운전과 신호위반으로 확인됐다. 차량과 도로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피해 운전자 2명은 중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를 검찰에 송치하고 대형 화물차 안전교육과 집중 단속을 추진한다.
지난 6월 서울 노원구 화랑대사거리에서 발생한 덤프트럭 3중 추돌 사고의 원인이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의 졸음운전과 신호위반으로 확인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사고 차량을 몰던 60대 A씨에게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사고는 6월 29일 오전 7시 1분께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사거리에서 일어났다. A씨가 신호를 어기고 직진하면서 정상적으로 좌회전하던 덤프트럭 2대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의 50대 남성 운전자와 70대 남성 운전자는 허리와 무릎 등의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두 사람 모두 중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며 차량 결함을 주장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정밀 감정을 의뢰했지만 기능상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사고에 영향을 줄 만한 도로 환경의 문제도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장거리 운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잠이 들어 제때 제동장치를 조작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노원경찰서는 대형 화물차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관내 대규모 공사 현장 관계자와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북부도로사업소와 함께 과적과 음주운전, 적재 불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대형 화물차는 승용차보다 제동거리가 길고 운전석 사각지대가 넓은 만큼, 장거리·장시간 운행 전 충분히 쉬고 운행 중 안전거리를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