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후보 과거 발언, 위스콘신 경선 쟁점 부상
핵심 요약
프란체스카 홍 후보의 과거 추수감사절 비판 글이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경선 쟁점으로 부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홍 후보의 이념과 경찰 관련 입장을 겨냥해 색깔론 공세를 펼쳤다. 홍 후보의 해명이 유권자 평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경선의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예비선거에서 선두를 달리는 한국계 프란체스카 홍 후보의 과거 소셜미디어 글이 선거 쟁점으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홍 후보를 공산주의자에 빗대는 색깔론 공세를 펴며 추수감사절과 경찰을 둘러싼 그의 과거 입장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6년 8월 5일 현지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연설에서 홍 후보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추수감사절 폐지와 경찰의 백인 우월주의 유지 역할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위험하고 비이성적인 인물로 규정했다. 발언은 홍 후보가 과거 올린 추수감사절 비판 글과 경찰 폐지 주장 논란을 겨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홍 후보는 삭제된 이른바 ‘추수감사절 취소’ 글이 전통 행사의 폐지를 단순히 요구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청소년 시절 셰프로 일하며 명절 음식을 준비했던 경험을 소개하고, 추수감사절이 지역사회 일부 구성원에게 큰 고통을 안기는 시간이기도 하다는 점과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발전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민주사회주의자라고 밝힌 홍 후보는 유권자의 관심을 얻으며 선두권에 오른 시점에 과거 발언 논란을 마주하게 됐다. 이번 공방으로 선거의 초점은 정책 경쟁뿐 아니라 후보의 이념적 성향과 개인적 가치관을 둘러싼 평가로도 옮겨가고 있다. 홍 후보의 해명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세를 유권자들이 어떻게 판단하느냐가 향후 경선 흐름의 주요 변수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