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 7거래일 만에 하락…기술주는 상승
핵심 요약
항셍지수가 차익 매물에 0.60% 내리며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금융·소비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AI·광통신·전지주는 상승했다. 2만6000선 안착 여부가 향후 2만6800선 재도전의 관건으로 제시됐다.

홍콩 증시가 4일 단기 차익을 확보하려는 매도세에 밀려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48포인트(0.60%) 내린 2만5852.92로 마감했다.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77.89포인트(0.90%) 하락한 8574.26을 기록했지만, 항셍과기지수는 10.00포인트(0.21%) 오른 4885.61로 거래를 마쳤다.
소비주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샤오펑은 4.16% 급락했고 건설은행·공상은행·농업은행도 각각 3.37%, 3.14%, 3.07% 떨어졌다. 신둥팡과 초상은행, 중국은행, 신이광넝, 리샹, 비야디, 지리차, 완저우국제, 헝안국제, 농푸산취안, 안타체육, 룽후집단 등도 약세였다. 인터넷 플랫폼과 대형 기술주는 종목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반도체와 인공지능, 광통신, 전지, 비철금속 관련 종목에는 매수세가 몰렸다. 캠브리지과기 19.81%, 중지쉬촹 17.00%, 창페이 10.35%, 자오이촹신 8.29%, 즈푸 7.45% 상승했고 화훙훙리와 란치과기, 중신국제, ASMPT도 강세를 보였다. 상반기 호실적을 공개한 야오밍캉더는 11.17%, 야오밍생물은 4.28% 뛰었다. 닝더스다이와 간펑리튬은 각각 3.92% 올랐으며 중국훙차오와 중국알루미늄, 뤄양몰리브덴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항셍지수가 두 달 만에 심리적 저항선인 2만6000을 돌파하면서 대기하던 차익 매물이 장 초반 낙폭을 키웠다. 다만 중동 긴장 완화와 국제유가 하락이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2578억1940만 홍콩달러, H주 거래액은 780억1490만 홍콩달러였다. 시장에서는 2만6000을 안정적으로 넘으면 5월 고점인 2만6800을 다시 바라볼 수 있지만, 과매수 부담과 외부 환경의 변동성, 낮아진 투자 매력을 고려할 때 대규모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