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항셍 6일째 올라 2만6000선 회복
핵심 요약
항셍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해 두 달 만에 2만6000선을 회복했다.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와 미국 기술주 강세 속에 인터넷·AI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했다. 중동 정세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남은 가운데 8월 저항 구간은 2만6000~2만6200으로 예상됐다.

홍콩 증시는 3일 중국의 경기부양 정책 기대와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보다 124.97포인트(0.48%) 오른 2만6009.40을 기록했다.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두 달 만에 심리적 경계선인 2만6000선을 넘어섰다.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40.00포인트(0.46%) 상승한 8652.15로 장을 마쳤고, 항셍과기지수는 46.39포인트(0.96%) 뛴 4875.61로 마감했다.
인터넷 플랫폼과 소비·정보기술 종목이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중국 당국의 태양광 가격 질서 지도에 신이광넝이 13.41% 급등했고 미니맥스 7.20%, 알리바바 7.01%, 신둥팡 4.73%, 바이두 3.78%, 롄샹집단 3.69% 올랐다. 비야디전자와 텅쉰은 각각 3.24%, 3.20% 상승했으며 콰이서우 3.02%, 항룽지산 4.53%의 오름폭을 보였다. 중퉁 콰이디와 지투 익스프레스도 각각 2.94%, 2.78% 강세를 나타냈다.
징둥닷컴은 1.73%, 메이퇀 뎬핑은 1.03% 올랐고 신이보리, 촹커실업, 저우다푸, 비야디, 홍콩교역소도 상승했다. 반면 자오이 촹신은 7.50%, 자회사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중국 훙차오는 6.44% 급락했다. 즈푸와 선저우 국제도 각각 4.81%, 3.01% 내렸다. 리샹, 샤오미, 안타체육, 중국 알루미늄, 중국선화, 인허오락, 둥팡해외 국제, 한썬제약, 중국생물 제약, 팝 마트, 중신국제, 중신 HD, 중은홍콩도 약세로 마감했다.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은 지수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이란과의 새로운 협상이 3일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란 외무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상황이 전쟁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금융주는 종목별로 방향이 엇갈렸고 반도체·복합기업·소재주는 부진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2551억7890만 홍콩달러, H주 거래액은 951억40만 홍콩달러였다. 8월 항셍지수의 예상 저항 구간은 2만6000~2만6200, 하단 지지 구간은 2만5000~2만5200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