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증시, 中 PMI 악화에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핵심 요약
홍콩 증시가 중국 7월 PMI가 49.2로 경기 위축을 나타내며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항셍지수는 0.14%, H주 지수는 0.33% 하락해 오전 10시 33분 현재 각각 2만5822.80, 8615.83을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와 자동차·소비주가 약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금광주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홍콩 증시가 중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위축을 나타내면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5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6포인트(0.08%) 내린 2만5837.72로 개장했고, 중국 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21.01포인트(0.24%) 하락한 8623.70으로 출발했다. 오전 10시 33분 현재 항셍지수는 36.08포인트(0.14%) 떨어진 2만5822.80, H주 지수는 28.88포인트(0.33%) 내린 8615.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는 49.2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5개월 만에 밑돌았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전날 2개월 만에 최고 수준까지 오른 지수에 대한 단기 이익 확보 매도가 선행했다. 대형 기술주와 자동차, 소비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고, 신둥팡, 샤오미, 바이웨이, 눙푸 산취안, 화룬맥주, 지리차 등이 급락했다. 택배주 중퉁 콰이디, 비야디전자, 중국이동, 캉스푸, 멍뉴유업, 헝안국제, 하이얼즈자, 둥팡해외 국제, 징둥물류, 건설은행, 공상은행, 리샹, 비야디, 청쿵실업, 홍콩중화가스, 중국해양석유, 중국석유화공, 진사중국, MTR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 플랫폼주와 금융주 일부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반도체주와 금광주, 정보기술(IT)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젠타오 적층판, 전날 상장한 중지쉬촹, 중신국제, 화훙훙리, 자오이 촹신, 알리바바, 바이두, 즈푸, 창페이, 노포황금, 쯔진광업, 뤄양 몰리브덴 등이 급등했다. 태양광 패널주 신이광넝, 야오밍 캉더, 야오밍 생물, 스야오 집단, 중국 알루미늄, 중국 훙차오, HSBC, 콰이서우, CK 허치슨도 상승했다.
이번 지수 하락은 중국 경제의 회복 신호가 약화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향후 추가 지표와 정책 대응을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PMI가 기준선 아래로 떨어진 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일부 업종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