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장동혁 퇴진론에 과거 후보 교체 소환
핵심 요약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일부 중진의 장동혁 대표 퇴진 요구를 비판했다. 2025년 심야 대선 후보 교체 시도를 범죄행위로 규정하며 당시 책임론을 다시 제기했다. 국민의힘 내부 논쟁은 현 지도부와 과거 후보 교체 관여 인사들의 책임을 둘러싼 공방으로 번졌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6년 8월 5일 국민의힘 일부 중진이 제기한 장동혁 대표 퇴진 요구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정당하게 선출된 대선 후보를 심야에 바꾸려 했던 인사들이 현 지도부를 흔들고 있다며, 이들을 두고 범죄자가 큰소리치는 이상한 야당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당 지도부 책임론을 과거 의사결정에 관여한 중진들의 책임 문제로 되돌린 발언이다.
홍 전 시장은 2025년 5월 10일 김문수 당시 대선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 했던 일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해당하는 범죄행위로 규정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관련된 당원게시판 사건도 함께 거론하며 척결 대상은 현재의 당 대표가 아니라 과거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들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취지의 비판은 지난 8월 2일에도 제기됐다.
당시 국민의힘의 후보 교체안은 당원 투표에서 부결돼 김문수 후보가 자격을 회복했고, 한덕수 전 총리는 대선 등판 열흘 만에 물러났다. 당헌·당규 해석과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법정 공방까지 이어졌으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튿날인 2025년 5월 11일에는 홍 전 시장을 비롯한 경선 후보들이 지도부 책임론과 정계 은퇴 요구를 제기했다.
이번 발언으로 국민의힘 내부의 논쟁은 장동혁 대표 체제의 책임 여부와 함께 지난해 후보 교체 시도의 책임 소재를 다시 따지는 양상으로 번졌다. 홍 전 시장은 현 지도부를 흔드는 움직임에 제동을 걸면서 당시 지도부와 일부 중진, 친윤계를 동시에 겨냥했다. 과거의 절차적 논란이 해소되지 않은 채 현 지도체제 논쟁과 맞물리면서 당내 통합과 쇄신을 둘러싼 갈등도 다시 드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