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정, 위스콘신 민주 경선 선두로 본선행 도전
핵심 요약
프란체스카 홍이 위스콘신주 주지사 민주당 경선에서 여론조사 선두로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홍 후보는 44%의 지지율을 얻어 데이비드 크롤리를 22%포인트 차로 앞섰다. 본선까지 승리하면 위스콘신 최초의 여성·아시아계 주지사이자 미국 최초의 민주사회주의자 주지사가 된다.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이 11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주지사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미국민주사회주의자(DSA) 회원인 홍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했다. 승리하면 오는 11월 공화당 후보와 주지사직을 놓고 맞붙게 된다.
스테이트 내비게이트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민주당 경선 투표 가능성이 높은 1473명을 조사한 결과, 홍 후보의 지지율은 44%로 데이비드 크롤리(40) 밀워키카운티 행정관의 22%보다 22%포인트 높았다. 홍 후보는 18~29세에서 79%, 30~44세에서 68%를 기록했다. 토니 에버스(74) 주지사는 본선 경쟁력을 내세운 크롤리를 지지했다.
1988년 매디슨에서 태어난 홍 후보는 요리사와 바텐더로 일했고 식당을 운영한 경력이 있다. 자녀 한 명을 키우는 싱글맘인 그는 2020년 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이듬해 위스콘신주 의회 최초의 아시아계 의원으로 취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보편적 보육, 공교육·공립대학 재정 확대, 최저임금 인상, 부유층·대기업 증세와 함께 메디케이드 확대 및 공공 의료보험 옵션 도입을 제시했다.
이번 경선은 에버스 주지사가 3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고 유력 주자들이 잇달아 중도 하차하면서 홍 후보와 크롤리의 대결이 핵심 구도로 자리 잡았다. 공화당주지사협회는 산하 정치활동위원회를 통해 약 360만달러(51억원)를 들여 홍 후보의 진보 정책을 부각하는 광고를 집행했다. 홍 후보가 경선을 통과하면 11월 톰 티파니(68) 연방 하원의원과 맞붙을 전망이며, 본선에서도 이기면 위스콘신 최초의 여성·아시아계 주지사이자 미국 최초의 민주사회주의자 주지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