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정 위스콘신 경선 선두…투표층이 변수
핵심 요약
프란체스카 홍 후보가 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경선 조사에서 22%포인트 선두를 기록했다. 고빈도 투표층에서는 격차가 8%포인트로 줄어 조사상 우세가 과대 반영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오픈 프라이머리의 교차투표와 고령·중도 부동층의 선택이 최종 결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 2세 프란체스카 홍(37·한국명 홍윤정) 위스콘신주 하원의원이 출마한 민주당 주지사 후보 경선이 11일 오전 7시부터 현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홍 후보는 최근 조사에서 경쟁자들을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섰지만, 미시간주 경선에서 조사와 개표 결과가 크게 엇갈린 전례 때문에 승리를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3~6일 민주당 경선 참여 가능성이 큰 유권자 147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홍 후보는 특정 후보 쪽으로 기운 부동층을 포함해 44%를 기록했다. 데이비드 크롤리 밀워키 카운티 행정책임자는 22%로 두 후보의 차이는 22%포인트였다. 이미 투표한 응답자 사이에서도 홍 후보가 48%로 크롤리의 14%를 앞섰으며, 표본오차는 ±2.3%포인트였다.
조사 수치의 신뢰성을 가르는 핵심은 실제 투표 참여율이다. 최근 네 차례 경선에 빠짐없이 참여한 유권자층에서는 홍 후보가 34%, 크롤리가 26%로 격차가 8%포인트에 그쳤다. 반대로 네 차례 모두 투표하지 않은 층에서는 62% 대 12%로 차이가 벌어졌다. 지난 5일 미시간주 민주당 상원의원 경선에서도 압둘 엘사예드가 조사상 큰 우세와 달리 1%포인트 미만 차이로 승리했다. 당시 지지율이 약 12%포인트 과대평가된 배경으로 진보층의 높은 응답률과 65살 이상 유권자의 과소 반영이 지목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65살 이상 가중치를 34%에서 44%로 높였지만 홍 후보 지지층이 더 적극적으로 응답했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정당 등록 없이 한 정당의 경선을 선택할 수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도 변수다. 공화당 후보로 톰 티퍼니가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일부 공화당 성향 유권자의 전략적 교차투표 가능성이 거론된다. 아직 후보를 정하지 않은 고령·중도 성향 유권자가 크롤리에게 결집하면 접전이 펼쳐질 수 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이 지지에 나서지 않은 데다, 일부 진보 인사들이 홍 후보의 메시지 전달력과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는 점도 부담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