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이 두 조카의 아버지가 된 이유
핵심 요약
홍석천은 이혼한 친누나의 두 자녀에게 아빠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입양했다. 아이들이 소외되거나 상처받지 않도록 가족이 된 뒤에도 조심스럽게 관계를 지켜왔다. 내년 1월 첫째 딸의 결혼을 앞두고 만난 예비 사돈은 홍석천을 따뜻하게 맞았다.
방송인 홍석천(55)이 이혼한 친누나의 아들과 딸을 입양해 두 자녀의 아버지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홍석천은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피식쇼’에 출연해, 누나의 이혼 뒤 아이들에게 아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좋은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입양을 결심한 출발점이었다.
누나는 그의 선택에 크게 고마워했지만, 아이들은 삼촌을 아빠로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서 혼란을 겪었을 수 있다고 홍석천은 돌아봤다. 그는 입양 당시 아이들에게 자신의 아파트와 자동차를 언급하며 훗날 재산을 모두 물려주겠다는 농담을 건넸다. 다소 유쾌한 방식으로 전한 말이었지만 두 아이는 이를 듣고 행복해했다고 설명했다.
입양 결정에는 누나와 아이들 모두를 지키려는 마음이 담겼다. 홍석천은 아이들이 누나의 새로운 사랑에 부담으로 여겨지는 상황을 원하지 않았고, 가족 안에서 소외되거나 상처받는 일도 막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족이 된 뒤에는 아이들이 자신 때문에 놀림을 받을 가능성을 염려해 운동회와 졸업식에도 일부러 참석하지 않는 등 조심스럽게 관계를 이어왔다.
첫째 딸은 내년 1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홍석천은 예비 사돈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상대 가족이 방송을 통해 자신을 봐 왔고 이미 특정한 이미지를 갖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크게 긴장했다고 털어놨다. ‘톱게이’의 사돈이 되는 데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예비 사돈은 좋은 사람들이었으며 특히 사돈어른은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시절부터 그의 팬이라며 반가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