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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감독 첫 피의자 조사…선임 과정 집중 추궁
핵심 요약
경찰이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홍명보 전 감독을 처음으로 대면 조사했다. 홍 전 감독은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정몽규 전 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 이사의 관여 여부도 확인했다.
대한축구협회의 2024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홍명보 전 감독을 처음으로 대면 조사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5일 홍 전 감독을 업무방해와 업무상 배임, 강요, 협박 등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으로 전날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경위와 절차 전반을 확인했다. 홍 전 감독 개인에게 제기된 혐의뿐 아니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이임생 전 기술총괄 이사의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혐의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물었다.
이번 수사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지난달 2일 홍 전 감독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고발 내용에는 축구협회 정관과 국가대표팀 운영 규정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감독 선임이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 정 전 회장과 이 전 기술총괄 이사 등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고발 단체는 홍 전 감독 역시 감독 선임 과정에서 벌어진 행위에 가담한 공범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다. 경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한 이후 홍 전 감독을 직접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수사 범위가 선임 절차 전반과 축구협회 전직 관계자들의 관여 여부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