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표 촬영감독, '호프'에 담긴 광기와 독창성 강조
핵심 요약
홍경표 촬영감독이 '호프'의 광기와 독창성을 강조하며 나홍진 감독과의 협업을 회고했다. 영화는 개봉 사흘 만에 12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중이다. 홍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와 새로운 이미지 연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영화 '호프'의 촬영을 맡은 홍경표 촬영감독이 이 작품에 대해 '광기가 담겨 있다'며 독창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18일 화상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영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미지'를 원했다고 전하며, '호프'가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관객들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몰입할 수 있는 오락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말 타는 장면과 자동차 액션 등 익숙한 소재도 새로운 이미지로 촬영해 처음 보는 느낌을 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범석(황정민)이 외계 생명체와 첫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카메라를 거의 멈추지 않고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마을 청년 성기(조인성) 일행이 루마니아 숲속을 탐색하는 장면은 이국적이고 낯선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마을 장면은 해남, 제주, 합천에서 촬영됐다.
홍 감독은 나홍진 감독과 '곡성'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나 감독이 워낙 꼼꼼하고 치밀하며, 이번 작품은 '곡성' 때보다 훨씬 더 많이 준비했다고 전했다. 후반 작업으로 CG를 입힌 외계 생명체는 촬영 단계에서 레퍼런스를 공유해 빈 공간을 상상력으로 채우며 작업했으며,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도 조인성과 정호연의 연기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호프'는 지난 15일 개봉해 사흘 만에 122만 명이 관람하며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홍 감독은 '호불호는 있을 수 있지만 극장에서 보면 돈이 아깝지 않은 영화'라며 관객들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보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