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곳 영업 재개…노사 정상화 결의
핵심 요약
홈플러스가 8월 13일 임시 휴업했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다. 노사는 정상화 협력을 약속했고 정치권과 노동계는 전국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토대로 영업 안정과 회생계획안 가결을 추진한다.
홈플러스가 임시 휴업 중이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2026년 8월 13일 공식 재개했다. 첫날부터 고객이 몰리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쇼핑 카트가 부족할 만큼 붐볐다. 59개 점포는 온라인 영업도 다시 시작했으며, 홈플러스는 이달 말까지 재개장 기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서울 강서점에서 열린 행사에는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와 안수용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장이 참석해 노사 공동 상생 메시지를 낭독했다. 노사는 완전한 경영 정상화와 재도약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원, 진보 정당 대표, 강서구청장, 민주노총 위원장, 고용노동부 서울청장 등도 장보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캠페인은 전국 매장에서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의원들도 지역구 점포를 찾을 예정이다.
영업 재개의 기반은 회생 절차 연장과 긴급 자금 확보, 노사 합의로 마련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월 21일 회생 절차를 9월 4일까지 연장했고, 홈플러스는 8월 12일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 조달을 확정했다. 이 자금은 상품 공급 안정과 필수 운영비 등에 우선 투입된다. 노사는 7월 급여를 9월에 지급하고 정기 상여금을 6개월에 걸쳐 나눠 지급하기로 합의했으며, 67개 점포는 8월 7일부터 가오픈을 거쳐 운영 상태를 점검했다.
홈플러스는 8월 12일 법원에 회생계획안 2차 수정안을 제출했다. 5월 4일부터 임시 휴업한 비핵심 점포 37곳은 폐점 절차를 밟는 한편, 재개장 점포에서는 식품과 자체 브랜드 상품, 생필품을 중심으로 상품 구성을 압축하고 복층 매장을 단층으로 줄이는 운영 개편을 추진한다. 향후 일정은 9월 2일 관계인집회와 9월 4일 회생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으로 이어진다. 재개장 이후 매출 회복과 상품 공급 안정,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정상화 과정의 주요 과제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