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7곳 영업 복원…공급망 안정이 관건
핵심 요약
홈플러스가 임시휴업했던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13일 정식 재개한다. 59개 점포의 온라인 배송을 복원하고 주요 먹거리 할인행사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 지속적인 상품 공급과 협력업체 거래 정상화가 회생계획안 가결 전 해결할 핵심 과제로 남았다.
임시휴업에 들어갔던 홈플러스 전국 67개 점포가 13일 정식으로 영업을 재개한다. 홈플러스는 2천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을 활용해 상품을 확보하고 비어 있던 매대를 채웠다. 이들 점포는 최종 운영 점검과 상품 입고를 위해 지난 7일부터 임시개업 형태로 운영됐으며, 12일까지 점검과 보완을 마쳤다. 67개 점포 중 59곳에서는 온라인 배송도 다시 시작한다.
재개장에 맞춰 고객 유치를 위한 할인행사도 펼친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은 16일까지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고, 14일부터 사흘 동안 당당후라이드치킨은 정상가의 절반인 3490원에 판매된다.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과 목심은 40% 할인하며,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 등 주요 먹거리는 품목과 기간에 따라 최대 50% 할인 또는 1+1 방식으로 판매한다. 행사는 점포별 휴무일을 제외하고 8월 말까지 이어진다.
DIP 대출 투입 이후 임시휴업 기간 줄었던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방문자는 최근 10만명 수준까지 늘었다. 홈플러스는 고객 유인 효과가 크고 판매 주기가 짧은 신선식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복층 점포를 식품과 생필품 위주의 단층 매장으로 줄이는 방안도 추진하며,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에 역량을 집중하는 운영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매대 복구 이후에는 상품 공급을 안정적으로 지속하는 일이 핵심 과제로 남았다. 초기 할인 수요로 재고가 빠르게 소진될 경우 상품을 제때 다시 확보하지 못하면 정상화 흐름이 약해질 수 있다. 일부 협력업체가 외상거래 대신 선결제를 요구하거나 결제 기한 단축을 제시한 데다 공익채권 미변제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다음 달 4일까지 영업 안정성과 생존 가능성을 입증해야 하며, 고객 재방문과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향후 정상화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