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13일 영업 재개…67개 핵심 점포 가동
핵심 요약
홈플러스가 7일 가오픈을 거쳐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2000억원의 긴급 운영자금이 법원 허가를 받아 확보됐고 핵심 점포 67개의 재가동 준비가 진행 중이다. 민병덕 의원은 노동자 10만명의 일터를 지키기 위한 시민의 이용과 정부·국회의 지속적인 감독을 촉구했다.
파산 위기와 청산 가능성에 놓였던 홈플러스가 7일 가오픈을 시작하고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이 다시 매장을 찾아 회생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장보기에 나서는 시민의 발걸음이 무너진 일터를 복원하고 노동자의 직장을 지키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재영업 준비는 핵심 점포 67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직원들이 현장에 배치됐으며 일반 상품도 점포별로 순차 납품되고 있다. 재개장 성사의 관건이었던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인 DIP는 지난 5일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확보됐다. 이에 따라 납품업체와 배송업체를 상대로 진행해 온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홈플러스의 회생 과정은 1년 넘게 이어졌고, 그동안 노동자 10만명과 지역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지키는 문제가 핵심 과제로 다뤄졌다. 민 의원은 투기자본의 무책임한 탐욕이 회사를 청산 직전까지 몰고 갔다고 지적했다. 정부와 국회, 국민의 연대로 회생 기회를 확보했지만 매장에 다시 불을 켜는 것만으로 정상 운영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향후 과제는 일시적인 재개장을 넘어 안정적인 인수와 완전한 정상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 맞춰졌다. 민 의원은 시민의 관심이 멀어진 틈을 이용한 투기자본의 추가 대응 가능성을 경계하며, 문을 여는 조치만으로 홈플러스를 온전히 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와 국회에도 형식적 재오픈에 머물지 말고 진정성 있는 인수가 이뤄질 때까지 감독과 지원을 계속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