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휴·폐점 여파…대형마트 판매 9.4% 감소
핵심 요약
2분기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는 77.8로 전년 동기보다 9.4% 떨어졌다. 홈플러스는 자금난과 운영 차질로 6월까지 104개 점포 중 37곳을 폐점했다. 회생절차 종료 결정이 취소된 뒤 일시 휴점한 나머지 67개 점포는 영업을 재개했다.
올해 2분기 국내 대형마트 소매판매액지수가 77.8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하락했다. 4월부터 6월까지 이어진 판매 감소에는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 점포의 폐점과 영업 중단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 이번 하락률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부족과 점포 영업 유지의 어려움으로 6월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 104곳 가운데 37곳을 닫았다. 전체 오프라인 점포의 3분의 1을 웃도는 매장이 문을 닫으면서 대형마트 업태의 판매 실적에도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업을 이어가던 점포는 67곳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홈플러스의 영업 차질은 기업회생 절차의 변동과 맞물려 7월에도 계속됐다. 서울회생법원은 7월 초 이 유통업체에 대한 회생절차를 종료했고, 홈플러스는 7월 13일 남아 있던 67개 점포의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회생절차의 향방이 달라지는 과정에서 폐점 점포뿐 아니라 잔여 매장까지 운영이 멈추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후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이 필요한 자금 지원에 합의하면서 법원은 회생절차 종료 결정을 취소했다. 홈플러스도 일시 휴점했던 67개 점포의 문을 다시 열었다. 2분기 지수에는 6월까지 진행된 37개 점포 폐점의 영향이 반영됐으며, 7월에는 잔여 점포의 일시 영업 중단과 재개가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