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회생안, 9월 2일 채권자 표결
핵심 요약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가 9월 2일 열린다. 홈플러스는 메리츠금융그룹에서 긴급운영자금 2천억 원을 조달해 회생 절차 폐지를 피했다. 계획안이 가결되지 않으면 회생 절차 폐지와 파산 여부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긴급운영자금 2천억 원을 확보한 홈플러스의 회생 여부가 9월 초 중대 고비를 맞는다. 서울회생법원은 9월 2일 오후 3시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심리하고 결의하는 관계인집회를 열기로 했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인 9월 4일을 불과 이틀 앞두고 표결이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집회 기일 지정 하루 전인 8월 12일 법원에 2차 수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관계인집회에는 채권자와 담보권자, 주주 등 이해관계인이 참여해 계획안을 심리하고 가결 여부를 결정한다. 계획안이 문턱을 넘지 못하면 법원의 감독 아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회생 절차가 폐지될 수 있으며, 법원은 이후 회생 가능성을 검토해 파산 선고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법원은 7월 3일 홈플러스가 회생 절차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운영자금 2천억 원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이후 홈플러스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서 긴급운영자금을 조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법원은 7월 21일 폐지 결정을 취소하고 절차를 연장했으며,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도 9월 4일까지로 늘렸다.
회생계획안 가결 기한은 원칙적으로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일부터 1년이며,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회생 절차가 지난해 3월 4일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이번 관계인집회는 회생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기회로 꼽힌다. 긴급운영자금 확보로 운영 여력을 얻은 홈플러스는 8월 13일 임시휴업 중이던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