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재개 준비 난항…신선식품 수급이 관건
핵심 요약
홈플러스가 7일 가오픈을 앞뒀지만 일부 상품 입고 지연과 물류 차질이 이어지고 있다. 정식 오픈은 13일로 예정됐으며 온라인 배송은 20개 점포에서 최대 59개 점포로 확대된다. 노조는 농협 납품 재개와 임금 지급, 구체적인 운영 지침 및 투명한 현장 소통을 요구했다.
홈플러스 일반노동조합이 6일 2000억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DIP) 집행을 환영하면서도 영업 재개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운영 전략과 현장 소통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상품의 입고가 늦어지면서 물류 수급 차질이 이어지고 있어, 7일 가오픈 이후 실질적인 정상 영업 체제를 갖추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전국 67개 점포에는 점포별로 최소 52명에서 최대 70명이 출근해 영업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7일부터 12일까지 가오픈을 진행한 뒤 13일 정식 오픈과 할인 행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온라인 배송은 정식 오픈 시점인 13일 전후 20개 점포에서 먼저 시작하고, 이후 운영 점포를 최대 59개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노조는 현재의 상품 입고 수준과 매장 여건으로는 7일부터 예정된 일정을 원활히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가오픈 기간은 사실상 재개점을 위한 준비 단계이며, 전반적인 정상 영업은 12∼13일에야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영업 정상화의 우선 과제로는 납품업체와의 신뢰 회복을 꼽았다. 특히 신선식품 수급의 절반 이상을 맡아 온 농협의 납품 재개 여부가 영업 재개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
사측이 추진하는 새로운 ‘트레이더 조(Trader Joe’s)’ 방식의 영업 모델도 세부 전략과 현장 적용 지침이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가오픈부터 정식 오픈까지의 일정이 입점업체와 소상공인에게 충분히 공유되지 않아 재개 과정의 의문과 불안도 커지고 있다. 노조는 자금 유입과 함께 지급이 미뤄진 6월 임금 60%가 합의대로 지급돼야 하며, 경영진이 2000억원의 회생 자금을 바탕으로 투명한 경영과 책임 있는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