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메리츠에 긴급자금 2000억 신속 집행 촉구
핵심 요약
홈플러스 노조가 메리츠금융에 2000억 원 긴급자금의 신속한 집행을 요청했다. 메리츠금융은 지난 16일 이사회에서 대출을 의결했지만 집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노조는 자금 투입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회생 기회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메리츠금융그룹에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의 신속한 집행을 공식 요청했다. 매장 영업 재개를 앞두고 물품 대금 결제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아야 회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은 30일 성명을 내고 메리츠금융의 자금 지원 결정을 환영하면서도, 실질적인 집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휴업 장기화로 회생 기회가 사라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메리츠금융은 홈플러스의 최대 채권자로,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어 회생계획 실행에 필요한 긴급운영자금 2000억 원 대출을 의결했다. 이 결정에는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 회장의 연대 보증이 조건으로 포함됐다. 노조는 김병주 회장의 전액 보증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메리츠금융이 신속한 자금 집행 결단을 내려달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다음 달 10일경 매장 영업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노조는 현재 현장이 영업 재개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매장 문이 닫혀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고객이 재개점 시기를 문의하며 변함없는 쇼핑 의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긴급자금이 투입되면 물품 대금 결제와 신선식품 공급이 원활해져 매장이 즉시 정상화되고 자생적인 현금 창출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입점 점주와 협력업체, 지역 소상공인의 생계 안정으로도 직결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메리츠금융의 결단이 홈플러스 재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든 임직원이 신속하게 고객을 맞이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는 입장이다. 자금 집행이 지연되면 회생의 불씨가 꺼질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 노조는 신속한 집행을 통해 경영 정상화와 영업 재개의 결실을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