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우드퍼드, 안정화 정책 연구로 경제학상 수상
핵심 요약
로버트 홀과 마이클 우드퍼드가 거시경제 안정화 연구로 2026년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새 케인즈주의 모형은 안정화 정책이 경기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정량화하며 정책 입안에 활용된다. 경제학상은 1969년 제정 이후 58차례 수여됐고, 공식 명칭과 시상 분야를 둘러싼 논란도 이어져 왔다.
2026년 노벨 경제학상은 거시경제 안정화 연구에 기여한 로버트 홀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와 마이클 우드퍼드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수상자는 각각 83세와 71세로, 12일(현지시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의 연구는 안정화 정책이 경기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새 케인즈주의 모형의 발전에 기여했다.
새 케인즈주의 모형은 경제 안정화 정책의 효과를 설명하고 정량화하는 틀을 제공한다. 중앙은행과 재무부 등 각국 정책 당국은 이 모형을 정책 입안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수상으로 경제학상은 1969년 첫 시상 이후 58차례 수여됐으며, 누적 수상자는 홀과 우드퍼드를 포함해 101명이 됐다.
역대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90세에 상을 받은 레오니트 후르비치이며, 최연소는 2019년 46세에 공동 수상한 에스테르 뒤플로다. 여성 수상자는 엘리너 오스트롬, 뒤플로, 클로디아 골딘 등 세 명이다. 아시아에서는 인도의 아마르티아 센이 1998년 처음 수상했다. 최근 수상 업적에는 신기술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국가 간 부의 격차, 노동시장 성별 격차 등이 포함됐다.
이 상의 공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 기념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1968년 창립 300주년을 기념해 제정했고, 스웨덴 왕립과학원이 기존 노벨상과 같은 원칙을 적용해 수여한다. 다만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으로 정해진 다섯 시상 분야에는 포함되지 않아 명칭과 권위를 놓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올해 수상은 경제학상 제도의 이력과 함께 거시경제 안정화 연구의 정책 활용을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