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그룹 카드, 정규 1집으로 10년 활동 마무리…"쉼표" 같은 이별 예고
핵심 요약
카드가 28일 첫 정규앨범 '라스트 카니발'을 발매하고 월드투어 후 잠정 활동 휴지기에 들어간다. 멤버들은 계약 해지가 해체가 아닌 쉼표 같은 시간이라며 언젠가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투어는 10년 활동을 정리하는 무대로 팬 투표를 반영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인다.
2017년 데뷔 이후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K팝 대표 혼성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카드(KARD)가 지난 28일 첫 정규앨범 '라스트 카니발'을 발매하고 10년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 카드는 이번 앨범 활동에 이어지는 월드투어를 끝으로 소속사 DSP미디어와의 계약을 마치고 잠정 활동 휴지기에 들어간다. 멤버들은 계약 해지가 그룹의 해체가 아닌 '쉼표'와 같은 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21일 서울 광진구 RBW사옥에서 만난 카드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언젠가 다시 뭉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 전지우는 "계약이 끝나 각자 길을 걷게 됐지만 언젠가 다시 카드로 돌아올 수 있다"며 "쉼표처럼 각자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BM은 "누구 하나 솔로 활동으로 슈퍼스타가 돼서 다시 뭉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규 1집 타이틀곡 '백 투 라이프'는 데뷔 초창기의 향수를 담은 뭄바톤 장르로, BM이 프로듀싱을 맡아 시원한 느낌을 살렸다.
카드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존재감을 드러낸 그룹이다. 정식 데뷔 전인 2016년 12월 선공개곡 '오 나나'가 46개국 음원 차트 1위에 올랐고, 이듬해 미국·멕시코·브라질 등 11개국 투어를 진행했다. 2017년 7월 데뷔곡 '올라 올라' 발표 이후에는 유럽과 남미를 포함한 9개국 13개 도시를 돌며 해외 팬덤을 빠르게 넓혔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고, 멤버들은 국내 인지도를 높이는 일이 활동 내내 가장 어려운 숙제였다고 털어놨다.
카드는 다음 달 8일 서울 강남구 가빈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 10개 도시와 싱가포르 등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번 투어는 지난 10년을 정리하는 무대로, 팬들을 대상으로 보고 싶은 무대를 투표받아 세트리스트에 반영할 예정이다. 소민은 "카드와 팬들의 10년을 추억할 수 있을 만한 세트리스트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셉은 "이번 활동 곡이 알려지면서 이전 곡들도 역주행하면 좋겠다"며 "음악방송 1위의 꿈은 아직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