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토모루 위험운전치상 기소…일본 대표팀 제외
핵심 요약
혼다 토모루가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기소돼 일본 국가대표 자격을 잃었다. 팬퍼시픽 선수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도 무산됐다. 일본수영연맹은 뒤늦은 사건 파악과 보고를 사과하고 윤리위원회 심의를 예고했다.
도쿄 올림픽 수영 남자 접영 200m 은메달리스트 혼다 토모루(25)가 운전 중 인명 사고를 내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형사 기소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일본수영연맹은 7일 혼다의 기소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했다. 사고 발생과 기소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 공표가 이뤄지면서 연맹의 사건 파악과 대응 시점을 둘러싼 논란도 커지고 있다.
혼다는 오는 13일 미국 어바인에서 개막하는 팬퍼시픽 수영 선수권대회와 9월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는다. 일본수영연맹은 피해자의 사생활과 관계 기관의 절차를 고려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연맹은 국가를 대표해 국제 종합경기대회에 나서는 선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불참을 결정했다.
혼다는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고 2024년 2월 세계선수권에서 정상에 오른 일본 수영의 간판선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400m 혼계영과 200m 접영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올해 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두 시즌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해 왔다.
일본수영연맹은 연맹에 관련 보고가 접수된 시점이 사고와 기소로부터 상당 기간 지난 뒤였다고 설명했다. 피해자에게 위로를 전하고 관계자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사건 파악과 보고가 늦어진 점을 공익법인의 사회적 설명 책임과 연결해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연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혼다의 징계 수위를 심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준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