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도모루, 인사사고로 일본 대표 자격 박탈
핵심 요약
혼다 도모루가 인사사고로 위험운전치상죄로 기소돼 일본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11월 사고가 발생했고 올해 5월 기소됐지만 연맹 보고는 7월에 이뤄졌다. 혼다는 팬 퍼시픽 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도쿄 올림픽 수영 은메달리스트 혼다 도모루가 인사사고와 관련해 위험운전치상죄로 기소되면서 일본 국가대표 자격을 잃었다. 일본수영연맹은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대표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혼다는 오는 12일 미국 어바인에서 개막하는 팬 퍼시픽 선수권대회와 9월 예정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모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사고는 지난해 11월 발생했으며 혼다는 올해 5월 위험운전치상죄로 기소됐다. 그러나 일본수영연맹에 관련 사실을 알린 시점은 기소 후 두 달이 지난 7월이었다. 연맹은 보고를 접수한 뒤 사고와 기소 경위를 확인하고 징계를 확정했다. 피해자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정확한 사고 일시와 구체적인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음주나 약물의 영향 아래 운전한 사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혼다는 처음 출전한 2021 도쿄 올림픽 남자 접영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일본 수영의 간판선수로 자리 잡았다.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같은 종목 금메달을 차지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접영 종목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그 뒤 부진을 겪다가 최근 2년 만에 일본 대표팀으로 돌아온 상태였다.
대표팀 복귀 직후 자격이 박탈되면서 혼다가 준비해 온 두 국제대회 출전 계획도 무산됐다. 팬 퍼시픽 선수권대회는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출전이 불가능해졌고,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무대에도 설 수 없게 됐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따낸 혼다는 경기력이 아닌 사고와 뒤늦은 보고 문제로 다시 국제무대에 나설 기회를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