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호재에도 기술주 약세…뉴욕증시 엇갈려
핵심 요약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기대와 기술주 부진이 교차하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9% 올랐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7%, 0.83% 내렸다. 스페이스X와 AMD는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상승하며 기술주 흐름이 엇갈렸다.
미국 뉴욕증시가 5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기대와 대형 기술기업의 주가 부진이 맞물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3.24포인트, 0.49% 오른 5만4349.12에 마감했지만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하락했다.
S&P500지수는 12.97포인트, 0.17% 내린 7723.5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55포인트, 0.83% 떨어진 2만6363.44로 장을 마쳤다. 오전에는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정오 무렵 상승 폭이 줄면서 지수별 흐름이 엇갈렸다.
장 초반에는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항로의 통항 좌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스페이스X와 AMD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기술주 전반에 부담이 커졌고,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지수는 결국 하락세로 방향을 바꿨다.
스페이스X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대규모 인공지능 투자 계획이 투자자의 우려를 자극해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AMD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 경쟁사 엔비디아의 칩만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뒤 주가가 밀렸다. 반면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해 기술주 안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