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협상 불확실성에 뉴욕 3대 지수 하락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뉴욕증시가 약보합 마감했다. 다우는 0.11%, S&P 500은 0.06%, 나스닥은 0.32% 각각 하락했다. 이란이 조건부 합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도 미국과의 직접 협상을 거부해 시장의 의구심이 커졌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 문제를 놓고 벌이는 협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협상이 조기에 타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확산한 가운데 국제 유가까지 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95포인트, 0.11% 하락한 53,975.9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53포인트, 0.06% 내린 7,753.11로 장을 마쳐 낙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26포인트, 0.32% 떨어진 26,605.36에 거래를 끝냈다. 세 지수 가운데 나스닥의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다우와 S&P 500을 포함한 주요 지수 모두 상승세로 전환하지 못한 채 약세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합의가 가까워졌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동시에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미국과의 직접 협상은 거부하고 있다. 합의 임박 신호와 직접 대화 거부가 함께 나오면서 양국이 단기간 안에 분쟁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의 경계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