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통항 제한 움직임에 뉴욕증시 약세
핵심 요약
호르무즈 해협의 선별적 통항 금지 움직임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85%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약세로 마감했다.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부진한 전망 등의 영향으로 급락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6일(미 동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선별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02포인트(0.85%) 떨어진 5만3885.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61포인트(0.18%) 하락한 7709.95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5.09포인트(0.06%) 내린 2만6348.35로 장을 끝냈다. 세 지수 가운데 다우지수의 하락률이 가장 컸고, 나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이란은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적대국 선박의 통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란 의회인 마즐리스의 국가안보위원회가 살펴보는 법안에는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소속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지 못하도록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인공지능 관련 종목은 실적 발표 이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샌디스크는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실적 전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해 6.81% 하락했다. 웨스턴디지털도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내고도 13.03% 급락했다. JJ 키나한 시카고옵션거래소 소매확장·대체투자상품 부문 책임자는 실적 발표로 변동성이 커진 시장이 숨을 고르고 있으며, 매출과 실적이 예상을 넘어도 향후 전망이 부진하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