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에 뉴욕증시 이틀째 약세
핵심 요약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협상의 불확실성으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이틀째 하락했다. 빅테크가 대체로 밀린 가운데 스페이스X는 급등 이후 3.93% 조정받았다. 반도체주는 상승 전환했으며 SK하이닉스 ADR은 4.70% 급등했다.
뉴욕 증시가 11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 불확실성 속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184.13포인트(0.34%) 내린 5만3791.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4.91포인트(0.32%) 밀린 7728.2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은 159.81포인트(0.60%) 하락한 2만6445.45를 기록했다.
빅테크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0.03% 내린 217.48달러, 알파벳은 3.84% 급락한 343.8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애플은 1.09% 하락한 304.91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0.44% 내린 503.81달러, 팔란티어는 0.17% 밀린 174.9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3거래일간 28% 뛰었던 스페이스X는 3.93% 하락한 133.29달러로 숨을 골랐다. 테슬라는 0.58% 오른 332.81달러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지난 7일부터 누적 상승률은 4.2%가 됐다.
이란은 지난주 오만과 해협 재개방에 합의했다고 밝혔으나 양해각서 체결을 미루고 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신임 사무총장은 전쟁 종식과 자산 동결 해제, 가자 문제 해결 등 요구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해협을 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장 마감 직전에는 미군 중부사령부가 이란의 해상 봉쇄를 위반한 상선 한 척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하면서 시장의 긴장이 더 높아졌다.
반도체주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는 6.36달러(4.70%) 급등한 141.65달러로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마이크론은 0.87% 오른 868.52달러, AMD는 1.01% 상승한 474.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0.91% 오른 534.20달러, 라운드힐 메모리 ETF(DRAM)는 2.60% 뛴 50.89달러로 마감해 지수와 빅테크의 약세 속에서도 반도체 종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