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로드리게스, 10년 사랑 끝에 부부로
핵심 요약
호날두와 로드리게스가 포르투갈 카스카이스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다섯 자녀가 참석했으며, 약혼 발표 후 정확히 1년 만에 부부가 됐다. 2016년 처음 만난 두 사람의 합산 자산은 약 1조4000억원 규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와 헤오르히나 로드리게스(32)가 10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11일 현지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약 30㎞ 떨어진 휴양 도시 카스카이스에서 소규모 비공개 예식을 치렀다. 결혼식에는 이들이 함께 양육해 온 다섯 자녀가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복했다.
호날두는 두 사람의 이름 이니셜을 하트로 연결한 문구와 함께 결혼반지를 낀 부부의 손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결혼은 로드리게스가 지난해 8월 12일 약혼 사실을 밝힌 지 정확히 1년 만에 이뤄졌다. 당시 공개된 타원형 다이아몬드 반지는 300만 파운드, 약 57억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자녀는 쌍둥이 에바 마리아와 마테오(9), 알라나(8), 벨라(4), 호날두의 장남 호날두 주니어(16) 등 모두 다섯 명이다.
두 사람은 2016년 마드리드의 구찌 매장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던 호날두와 매장 판매원이던 로드리게스는 교제를 시작했고, 2017년 연인 관계를 공개했다. 호날두는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리얼리티 시리즈 ‘아이 엠 헤오르히나’에서 로드리게스의 성숙함과 흥미로운 면에 끌렸으며, 관계가 이처럼 오래 이어질지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후 로드리게스를 자녀들의 어머니이자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결혼 의사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호날두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인터뷰에서 대회가 끝난 뒤 결혼하겠다는 뜻을 밝혀 예식 일정에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9일에는 고향 마데이라섬 푼샬 대성당에서 결혼한다는 소문이 퍼져 축구팬과 관광객 약 2000명이 몰렸지만, 실제 예식의 주인공은 일반인 커플이었다. 혼잡으로 신부 입장이 어려워지자 성당 측이 문을 닫은 뒤 행사를 진행했고, 호날두도 관련 게시물에 이모지 댓글을 남겼다. 결혼으로 부부가 된 두 사람의 합산 자산은 약 10억 달러, 약 1조4000억원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