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타디’ 역주행에 슈퍼패스트 이익 두 배로
핵심 요약
슈퍼패스트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065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각각 38.4%, 107.5% 증가했다. ‘협타디’ 매출이 329억원으로 약 8.7배 늘며 ‘운빨존많겜’과 함께 성장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는 해외 공동 퍼블리싱과 자체·외부 게임 IP 투자를 확대한다.
모바일 게임사 111퍼센트의 지주사 슈퍼패스트가 2026년 상반기 매출 1065억원과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8.4%, 영업이익은 107.5% 늘었다. 대표작의 안정적인 수익에 후속 흥행작의 가파른 성장이 더해지면서 수익성과 게임 포트폴리오가 함께 개선됐다.
‘운빨존많겜’은 상반기 매출 629억원을 올렸고, ‘협타디’는 전년 동기보다 약 8.7배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했다. 6월 말 기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는 ‘랜덤다이스: 디펜스’ 2156만건, ‘운빨존많겜’ 1000만건, ‘협타디’ 310만건으로 집계됐다. 2024년 10월 출시된 ‘협타디’는 국내 이용자를 겨냥한 대규모 개편과 대만 진출 이후 이용자가 다시 늘었으며, 올해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출시 후 최고인 47만명까지 반등했다.
슈퍼패스트는 소규모 팀이 게임을 신속하게 제작하고 시장성을 검증하는 애자일 개발 프로세스를 운영해 왔다. ‘운빨존많겜’과 ‘협타디’도 이 체계에서 개발됐다. 게임산업 투자 부문의 올해 3분기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기준선 100보다 낮은 99.5로 나타났다. 중소 게임사의 실적 부진과 폐업이 이어지고 대형사와의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회사는 지난달 ‘슈퍼패스트 넥스트’를 열어 선정팀에 실질적인 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퍼블리싱과 게임 지식재산권 투자를 확대한다. 지난해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하비와 세운 합작법인을 통해 해외 공동 퍼블리싱을 본격화하고, 스팀 전문 자회사 오프문은 신규 타이틀 2종을 선보였다. 자체 프로젝트뿐 아니라 외부 게임사와 IP로 투자 범위를 넓혀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김강안 대표는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시스템을 바탕으로 우수 IP를 지속 발굴하고, 실패 뒤 재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도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