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혈당·흡연 관리, 치매 없는 기간 13년 늘려
핵심 요약
정상 혈압과 정상 혈당을 유지하고 흡연하지 않으면 치매 없는 기간이 평균 13년 길어졌다. 세 위험 인자가 없을 때 치매 없이 사는 기간은 여성 약 31년, 남성 약 29년으로 분석됐다. 위험 인자 수와 관계없이 여성은 남성보다 치매 없이 지내는 기간이 길었다.
혈압과 혈당을 정상 범위로 유지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치매 없이 지내는 기간이 평균 13년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대와 미국 뉴욕대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혈압, 혈당, 흡연을 치매 없는 노년과 연관된 세 가지 위험 인자로 놓고 관리 여부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48세부터 정상 혈압과 정상 혈당을 유지하면서 흡연하지 않은 사람은 세 위험 인자를 모두 지닌 사람보다 치매 없이 사는 기간이 평균 13년 더 길었다. 세 가지 가운데 어느 하나만이 아니라 혈압과 혈당, 흡연 여부를 함께 관리하는 조건에서 노년기의 치매 없는 기간이 가장 길게 나타났다.
위험 인자가 전혀 없는 경우 치매 없이 지낼 것으로 분석된 기간은 여성이 약 31년, 남성이 약 29년이었다. 연구 시작 시점의 참여자 평균 연령이 56세였다는 점을 적용하면 여성은 약 87세, 남성은 약 85세까지 치매 없이 생활하는 셈이다. 성별로는 위험 인자의 개수와 관계없이 여성의 치매 없는 기간이 남성보다 길었다.
이번 연구에서 확인된 차이는 세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지에 따라 치매 없이 보내는 노년의 기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비교적 이른 시기인 48세부터 혈압과 혈당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흡연을 피하는 조건이 평균 13년의 격차로 이어져, 세 항목의 지속적인 관리 여부가 핵심 변수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