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순찰이 살린 생명…창녕 공무원 신속 대응
핵심 요약
폭염 비상근무 중이던 조정현 주무관이 쓰러진 80대 주민을 발견했다. 안전 조치와 119 신고, 가족 연락, 구급대 인계가 신속하게 이뤄졌다. 부곡면은 폭염 취약계층 예찰과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9일 경남 창녕군에서 비상근무에 나선 공무원이 자택 앞마당에 쓰러져 있던 80대 주민을 발견해 구조로 이어졌다. 부곡면 조정현 주무관은 이날 오후 2시께 폭염 예방 가두방송과 무더위쉼터 점검을 위해 현장을 돌던 중 후포마을 입구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어르신을 발견하고 즉시 상태를 살폈다.
어르신은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였다. 조 주무관은 추가 부상을 막기 위해 무리하게 일으키지 않고 현장을 안전하게 유지한 뒤 119에 신고했다. 가족에게도 곧바로 상황을 알렸으며, 출동한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킨 후 어르신을 인계해 필요한 후속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조 주무관은 어르신을 일찍 찾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주민을 가족처럼 여기고 현장을 먼저 살피는 적극행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평소에도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온 그는 친절공무원과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됐고, 예산 절감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은 이력이 있다.
부곡면은 이번 일을 계기로 폭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예찰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필 계획이다. 부곡면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출장 중이던 공무원들이 쓰러진 주민을 발견한 뒤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다. 연이어 이뤄진 신속한 현장 대응은 주민 안전을 직접 확인하는 행정의 역할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