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목표주가 63만원으로 하향…3분기 이익 감소 전망
핵심 요약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 목표주가를 78만원에서 63만원으로 낮추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판매 감소와 파업 여파로 시장 기대를 밑돌 전망이다. 4분기 물량 회복이 예상되지만 신사업 가치 반영과 실적 개선 속도가 주가 흐름의 관건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2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78만원에서 63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한 조정으로, 목표주가는 종전보다 19.2% 내려갔다. 증권사 측은 주가가 반등하려면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현대차 주가는 이날 종가 기준 31만9000원으로 전일보다 5500원, 1.69% 하락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3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4% 줄어 시장 기대치 2조7900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됐다. 판매량은 92만대로 11.5% 감소할 전망이다.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은 5만~5만5000대로 추산됐고, 국내 판매는 27.2%, 북미는 8.0%, 유럽은 18.1% 줄어 고정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예상 영업이익은 자동차가 1조5900억원으로 7.1% 감소하고 금융은 5823억원으로 10.1% 증가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원재료비는 사업계획보다 약 6000억원 늘었으며 하반기에도 비슷한 부담이 예상됐다. 미국 관세 완화와 판매보증비에 반영되는 환율 효과는 원가 부담을 일부 상쇄할 요인으로 제시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2조1800억원으로 2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도매판매는 1.0% 늘어난 104만3000대로, 국내 생산 정상화와 신형 아반떼·투싼 출고 확대가 물량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미국 전기차 인센티브와 환율·판매보증비 부담이 이어져 이익 개선은 판매 회복 폭에 못 미칠 수 있다. 2027년 이익 증가와 로봇·자율주행 사업 가치 반영이 이뤄지면 주가가 40만원대까지 빠르게 오를 수 있지만, 실적 개선이 늦고 신사업 가치가 부각되지 않으면 주가가 박스권에 머물 수 있다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