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노사, 2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 타결
핵심 요약
현대제철 노사가 6일 조인식을 열고 2년 연속 무쟁의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 성과급 300%, 현금 500만원, 온누리상품권 30만원 지급이 포함됐다. 노사는 파업권이 확보된 상황에서도 15차례 교섭을 이어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제철 노사가 6일 당진제철소에서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열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올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한 사례다. 노사는 철강산업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함께 극복한다는 데 뜻을 모으며 2년 연속 쟁의행위 없이 협상을 끝냈다.
최종 합의안에는 기본급 8만원 인상과 성과급 300% 지급이 담겼다. 여기에 현금 500만원과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노조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투표 결과 찬성률 56.6%로 잠정합의안을 가결해 교섭 절차를 마쳤다.
노사는 지난 5월 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단협 협상에 들어갔다. 노조는 6월 19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86.8%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같은 날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실제 쟁의행위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파업권이 확보된 뒤에도 노사는 협상을 이어가며 접점을 찾았다. 7월 31일까지 모두 15차례 교섭이 진행됐고, 사측이 내놓은 일곱 번째 제시안을 토대로 잠정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조합원 투표를 통과한 합의안이 조인식에서 확정되면서 현대제철의 올해 임단협은 무쟁의 타결로 최종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