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목표가 19만원으로 조정…매수 의견 유지
핵심 요약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가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낮아졌지만 매수 의견은 유지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다. 3분기에는 증시 영향이 커지고 4분기에는 소득 효과 회복으로 주가 재평가가 예상됐다.
한화투자증권이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7월 증시 조정으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 사이의 괴리가 확대된 점을 반영한 결정이다. 최근 주가 변동과 별개로 소득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확대가 뒷받침하는 백화점 업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백화점의 2분기 총매출액은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9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864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성장했고,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110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삼성전자 프로모션으로 수익성이 낮은 가전 매출 비중이 일시적으로 커지면서 백화점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다소 못 미쳤다.
백화점 업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는 구조적인 소득 증가에 따른 내수 소비시장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지속적인 성장이 꼽혔다. 일본 백화점도 외국인 매출 비중이 다시 높아지면서 기업가치 평가 수준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달 국내 백화점 업종 주가가 조정을 받은 배경에는 증시의 강한 하락으로 자산가치 상승이 소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자리했다.
단기적으로는 3분기까지 증시 방향이 현대백화점을 포함한 백화점주의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됐다. 현재 소득 증가가 성과급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만큼 소득 효과가 비는 3분기에는 자산효과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4분기에는 소득 효과가 다시 확대되면서 소비 둔화 우려가 완화되고, 백화점 업종의 차별적인 주가 재평가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