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 사업 다각화로 반기 최대 실적
핵심 요약
헥토이노베이션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이 2151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IT정보서비스·핀테크·헬스케어 부문이 모두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스테이블코인 결제 생태계 구축과 헬스케어 신제품 출시가 다음 성장 과제로 제시됐다.
헥토이노베이션이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151억원과 영업이익 27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6%, 영업이익은 9.1% 증가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IT 서비스와 핀테크, 헬스케어를 축으로 추진한 사업 다각화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상반기 IT정보서비스와 핀테크, 헬스케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8%, 18.3%, 17.3% 늘어 전 사업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다. 2분기 연결 매출은 1028억원으로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4% 줄었다. 신규 서비스 출시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제적 투자가 분기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줬다.
회사는 자회사 헥토파이낸셜의 결제 인프라와 최근 인수한 디지털자산 지갑 전문기업 헥토월렛원의 기술을 결합해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코인 보관부터 결제와 정산까지 하나로 잇는 통합 결제 레일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을 다룰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관련 입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않아 상용화 시점은 법제화 속도와 맞물릴 가능성이 크다.
헬스케어 자회사 헥토헬스케어도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프리미엄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를 운영하는 이 회사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복합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아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을 획득했다. 임상 등 과학적 근거 심사를 거쳐 승인 업체만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드시모네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내년 초 관련 신제품을 선보이고 이너뷰티와 슈퍼푸드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